“밤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난다고 했습니다. 노회찬이 없는 오늘은 재단이 더 세상 속으로 들어가서 지친이들의 어깨가 되고 길을 찾는 사람들에게 별빛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5주기는 왔어도 노회찬은 아직 우리 곁에 있습니다.” - 조승수 이사장 (노회찬 5주기 추모사에서)
지난 1월 24일은 노회찬재단이 공식 창립한 지 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동안 재단은 매년 추모사업과 함께, 헌정음반 <새벽첫차 6411>, 다큐영화 <노회찬6411> 그리고 <노회찬평전> 출간을 통해 언제나 투명 인간과 함께 했던 노회찬의 생애를 기록하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재단 창립 직후부터 매년 노회찬정치학교를 통해 노회찬의 뜻을 이어갈 수료생들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언론 연재, 연구조사, 6411사회극장, 연극 공연, 대학 강좌 등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투명 인간의 목소리를 알리는 데 힘써 왔습니다. 네 차례에 걸쳐 민주주의와 사회적 약자의 권리 확대, 사회정의 실현에 앞장선 노회찬 상 수상자도 탄생하였습니다.
지난 5년간 노회찬재단은 후원회원 9천 명이 넘는 조직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재단의 지난 여정은 노회찬과 노회찬재단의 ‘길동무’인 소중한 후원회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지난 한 해에도 정기후원회원 1,563명, 비정기 후원회원 391명, 평생회원 21명이 노회찬재단의 새로운 길동무가 되었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여러분과 함께라서 행복했습니다.
노회찬은 생전에 사회적 약자에게 투명 정당이나 다름없는 진보 정당이 그들이 냄새 맡을 수 있고 손에 잡을 수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회찬의 꿈과 뜻을 이어가고 있는 노회찬재단도 마찬가지입니다. 늘 6411 투명 인간들의 곁에서, 함께 비를 맞겠습니다. 노회찬의 길동무들과 함께,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의 비전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