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11 이야기

우리 곁의 노동자, 그 당사자의 목소리

우리 곁에서 함께 살아가는, 다양한 분야의 노동자들. 그들의 절실한 목소리가 흩어 사라지지 않도록, 노회찬재단이 확성기가 되고자 합니다. <6411의 목소리>, <내 곁에 산재>등은 이러한 의지가 담긴 사업으로서, 재단의 대명사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한겨레신문 연재 ‘6411의 목소리’>

‘숨은 노동’의 목소리 “다 함께 잘 살고 싶어요”

‘노동자가 자신의 목소리로 일과 생활에 관해 이야기하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 ‘숨은 노동’의 구체적인 현실 알려 나가기.’ 노회찬재단과 한겨레신문은 2022년 5월부터 매주 한차례씩 ‘6411의 목소리’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래로부터, 노동현장으로부터, 새벽 첫차를 타는 보이지 않는 곳으로부터 시작해 우리 사회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가길 기대합니다.

“10년 가까이 길 위에서 싸우는 해고 노동자들과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고통받는 사람들, 11년 만에 용기내어 지하철 타고 미술관을 찾은 휠체어 사용자와 장애를 가진 자녀들이 제대로 된 직업교육을 받고 일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를 자청한 엄마, 부당한 사회적 낙인에 맞서 다른 삶과 가치관을 실현하는 사람들…. 이를 통해 한국사회의 숱한 약한 고리들을 확인할 수 있었고, 당사자의 목소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런데도 왜 이들에게 발언 기회가 적은지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 - 하명희 (소설가·<6411의 목소리> 편집자문위원)

<한겨레21 연재 ‘내 곁에 산재’>

의사가 “온몸이 익어 있다” 말했다…일 마치고서 ‘폭발’한 몸

2020년에만 노동자 10만 8천여 명이 업무상 사고를 당하거나 업무상 질병에 걸렸습니다. 일터에서 다치고 아픈 이들은 우리 곁에 항상 있습니다. 2021년 8월 ‘머리 위로 크레인이 지나갔다’(평택항 이선호 친구 이용탁씨)로 시작한 <내 곁에 산재>는 2023년 7월 “의사가 “온몸이 익어 있다” 말했다…일 마치고서 ‘폭발’한 몸“(전재희 건설노조 노동안전보건실장”을 끝으로 긴 여정을 마쳤습니다. 

“처음 보는 노동자와 마주 앉을 때 ‘노회찬 의원이라고 있잖아요. 그 분이 돌아가신 후 재단이 만들어졌거든요’ 하면서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굳어있던 노동자의 마음이 풀어지는 게 느껴집니다. 제일 좋은 순간은 ‘우리의 노동이 잘 나타난 것 같아요’ 라고 노동자가 답을 줄 때입니다...노동자의 목소리를 담고 기록하는 활동은 크게 화려한 사업도 아니고 표가 나는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노회찬재단을 보며 든든한 마음입니다” - 전수경 (노동건강연대 활동가)

월간작은책 공동기획 ‘시인 6411’ 

김해자, 최지인, 박준 시인과 함께 시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6411 투명인간에 대해 이이갸를 나누는 특별강연을 진행했습니다.  

방송작가유니온 공동기획

‘웹툰 6411의 목소리’ 

콜센터상담노동자, 가족돌봄청년, 웹툰작가, 여성대리운전기사, 학교급식노동자, 예능작가, 학원노동자, 청각장애노동자 등 여덟 편의 웹툰을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