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문을 연 노회찬정치학교는 노회찬의 정치철학을 계승할 정치인/활동가들을 양성하고 지원하며, 더 나은 세상을 고민하는 시민을 위한 학습의 장입니다. 원년 프로그램인 <기본과정>은 올해 4기를 진행하며 졸업생 15명을 배출했고, 새롭게 마련한 <선택과정>으로 <데이터 액티비즘>교실과 <약자들의 무기, 노회찬의 말하기>교실을 진행했습니다. 더불어 올해 처음으로 광주, 경남, 세종에서 노회찬정치학교를 성황리에 무사히 마쳤습니다.
‘세계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다양한 분야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하며, 서로가 연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자’. <기본과정> 4기는 ‘노동, 녹색, 성평등, 평화, 인권, 복지, 정치’라는 7개의 시선으로, ‘불평등과 차별, 초저출생⋅지역격차, 경제위기, 디지털 전환, 국제적 갈등 격화, 그리고 기후 위기’라는 7개의 키워드를 주제로 8주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했습니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와 함께 데이터 수집⋅분석⋅시각화 등을 교육하는 <데이터 액티비즘 교실>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과정은 활동가들이 ‘능력 있는 문제 해결자’로서 실천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준비했습니다. 수강생들은 자신의 관심사와 활동 분야(국가 폭력, 직장 갑질, 청년공공임대주택, 문화예술교육 등)를 바탕으로 실습 과제를 수행했습니다.
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활동가, 노회찬처럼 말하는 정치가 육성을 목표로 <노회찬의 말하기> 교실을 열었습니다. 『노회찬의 말하기(2019)』 저자 강상구 노회찬정치학교 교장이 강의하는 배움 과정으로 ‘선명하게’, ‘쉽게’, ‘친절하게’, ‘재미있게’, ‘통쾌하게’를 배우고 실습하는 과정입니다. 올해는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중 집중과정 1회, 주말 이틀 집중과정 5회(비수도권 3회 포함), 주말 정규과정 1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왜 노회찬정치학교는 서울에서만 하나요” 그동안 노회찬정치학교를 진행할 때마다, 지역의 회원들과 시민들이 이런 아쉬움을 전해왔습니다. 그래서 올해 처음으로 <지역노회찬정치학교>를 열었습니다. 광주는 주로 지역활동가를 대상으로 한 강의를 열었고, 세종은 시민들이 여러 현안에 대해 생각을 나눌 수 있는 특강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경남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학자와 활동가도 함께 강연을 맡아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