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흑같이 어두운 밤길을 걸을 때 가장 소중한 사람은 함께 손을 잡고 그 길을 걷는 길동무들이라 합니다.” - 노회찬 (2013년 7월 21일, 진보정의당 대표 퇴임사 중에서)
언제나 그리운 노회찬 의원님! 당신 사시는 나라에서도 이 세상이 노동자들의 천국이 되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바라고 계시겠지요? 이젠 편히 쉬셔요. 이젠 남은 자들의 몫입니다. 죽는 그날까지 노동이 대접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또 다시 전열을 정비하여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 조길남(전 교사)
노회찬의원님은 항상 어려운 우리 시민 곁에서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시던 그런 모습이 나의 마음에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지금의 우리나라에서 노회찬의원님 같은 지도자가 더욱 그립습니다. 나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면 공감하면서 옆에서 있을 수 있는 그러한 분. - 연성모 (회사원)
‘만일 그가 있었더라면..’ 아무리 생각해도 부질없는 질문이다. 하지만 미련하게도 나는 이 질문을 앞으로도 하게 될 것 같다. 다만 달라지는 건, 그가 있었더라면 했을 답안지의 빈칸을 스스로 채워보는 일이 될 것이다. 어쩌면 노회찬이라는 사람의 정신이 내 마음에 배어 있어서 그토록 미련하고도 부질없을 질문을 털어 버리지 못하고 살아온 것은 아닌지. 그것이 맞는다면 나는 이제야 비로소 노회찬 기억법을 찾은 것일 수도 있겠다. - 박창섭 (JTBC 방송작가)
첼로연주를 잘하고 문화예술과 책을 즐기셨던 로맨티스트, 시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늘 함께 하셨던 리얼리스트, 삼성과 검찰의 검은 X파일을 세상에 알렸던 메신저로서 노회찬님의 가치는 여전히 한국민들의 가슴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세상이 더 공평하고 자유롭고 정의롭고, 더 밝고 따뜻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진보의 꿈을 노회찬님을 기리며 하루하루 실천하기를 다짐하고 소망합니다. - 노정렬 (개그맨)
오랜 시간 걸음의 ‘흔적’과 ‘마음’과 섞이면 비로소 길이 되고, 골목과 마을이 되고, 이것들이 모이고 쌓여 공동체가 된다. 화려하고 과시적인 곳보다, 생명이 꿈틀거리는 가파른 길이 더 아름답다 믿었던 사람이 노회찬이었다. 그러나, 세상 모든 일처럼 마음소리 멈춰서면 길은 이내 쓸쓸하게 잊혀지고 사라진다. 소금처럼 썩지 않고 세상 살아가기 힘든 요즘, 그가 내어준 길에서 많은 사람들이 정 나누기를 바라본다. 그러면 어둠도 그만큼 밀려날 것이고, 이내 빽빽해진 우리 곁에서 진달래는 더욱 힘낼 것이다. 언젠가, 진달래 향기 그윽한 길을 노회찬과 함께 걷기를 기대하며... -이선일 (화가)